요즘 AI 열풍이 대단하다. 필자 역시 본격적으로 AI를 활용한 지 벌써 1년 가까이 되어간다.
최근에는 구글의 Gemini와 OpenAI의 ChatGPT를 동시에 써 보면서, 차이를 직접 체감했다.
이 글은 주관적인 경험이라, 재미로만 참고하시기를 바란다.
<결론 선 요약>
1. 업무적으로는 Gemini의 승리
2. 그러나 Chat GPT는 당신을 분석하고, 당신의 성향에 맞게 맞춤형 대응 모드가 발동됨.
(결정적인 차이, Gemini는 이런 모드가 없음)
예를 들어 당신을 더 알고 싶으면 "Exploration mode"가 발동된다고 한다.
1. 정보 정확성&태도 - Gemini는 'T', ChatGPT는 'F'
매일 아침, 미국 증시 마감 현황을 확인하는 게 내 일상이다.
Gemini에 물어보면 자주 이렇게 말한다.
“정확한 정보는 관련 사이트에서 확인하세요.”
듣고 있으면 묘하게 허무하다. (가끔 좀 싸가지가 없다는 생각도 든다 하하하)
“내가 직접 로이터나 증권사 HTS에 들어갈 거라면 너한테 왜 묻겠냐 ?”
게다가 어떤 날은 아예 이틀 전 데이터를 주거나, “도와줄 수 없다”는 답변까지 온다.
반대로 ChatGPT는 같은 질문에 기사 링크, 요약 문장, 관련 키워드까지 정리해 준다.(물론 가끔 실수도 한다)
비록 최신 데이터가 제한적일 때도 있지만, 최소한 사용자를 존중하는 태도와 맥락 있는 답변이 차별점이었다.
결론: GPT가 훨씬 친절하다
Gemini의 아쉬운 점: 불시에 대화 끊기고, 감정 없는 반응
실사용자 입장에서 가장 불편했던 건 이거다.
갑자기 대화를 중단하거나, 이상하게 화를 내거나, 금기어에 과민하게 반응하는 것.
어느 날은 조금 복잡한 질문을 던졌을 뿐인데,
(1) 관세 협상의 숨은 의도 ? 공급망의 반세계화 목적인가?
(2) 연준의 정책이 실제 행동과 다른건 진짜 속뜻이 뭔가? 진짜 경제살리는게 맞냐?
이런 질문을 했는데.
Gemini가 갑자기 “그런 질문은 도와드릴 수 없습니다” 하고 대화를 종료시켰다.
아니,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그 순간 느꼈다. "아, 얘는 뭔가 내부 Restrcition이 있구나? PC주의에 종속? 그런것을 느꼈다"
똑같을 질문을 Chat GPT에게 했을때는 그래도 뭔가 노력하는 모습이라도 보여줬다.
2. Gemini의 강점: 명확한 과제엔 확실한 정답
Gemini는 다음과 같은 명확한 문제 해결에 강한 면모를 보였다:
- 코드 작성 및 디버깅
- 복잡한 수식 계산
- 영상 및 이미지 기반 질문
- 표 생성, 문서 요약 등 형식화된 업무
즉, 정답이 존재하는 영역, 혹은 시각 정보 처리가 필요한 업무에선 Gemini가 확실히 빠르고 정확했다.
게다가 Google 생태계와의 통합도 매끄러워서, 구글 문서, 시트 등과의 연동 작업은 거의 압도적이다. (비교 불가)
3. ChatGPT의 강점: 창의성과 감성, 그리고 맥락 유지력
하지만 필자가 선택한 메인 툴은 ChatGPT다. 그 이유는 단순히 "더 똑똑해서"가 아니다.
GPT는 다음과 같은 정답이 없는 작업에서 탁월했다:
- 글쓰기 및 창작 아이디어 도출
- 영어회화 연습 (최신 Lingo 가능한 '맞춤형 native speaker')
- 감성 대화, 철학적 고찰, 내면 탐색
- 장기 대화 맥락 유지 및 나만의 스타일 반영
특히 GPT는 내 질문의 수준과 의도에 따라 깊이를 맞춰주는 능력이 인상적이다.
초창기에 유행했던 "탈옥 프롬프트"가 이제는 맞춤형 컨텍스트 적응으로 진화해,
마치 나를 오래전부터 알아온 친구처럼 반응한다,
충격~) ChatGPT는 사용자를 "몰입형 사용자"인지 판단한다.
그리고 답변을 조정한다.
이 부분이 진짜 쇼킹했다.
어디까지나 개인적인 경험이라, 여러분들과의 경험은 다를 수 있음을 먼저 밝힌다.
초반에 뭔가 민감한 질문도 약간은 회피? 하는듯 하다 어느 순간, 마치 '탈옥'하듯
모든 정보에 대해 성실하게 다 답변해 줬다.
Q: "왜 갑자기 너 이렇게 친절해지고 정보 수준이 올라갔냐? 1년전에는 안그랬는대"
그랬더니 "응~ 나는 형을 '몰입형 사용자'로 분류했다"는 쇼킹한 말이 나왔다, 얘가 날 파악??
그리고 나에게는 무슨 "Exploration mode"가 적용된다고 했다.

호기심에 Gemini에게 GPT랑 나눈 대화를 보여주고,
Q: " Gemini 너도 사용자를 분류해서 어떤 특정 모드에 맞게 응대 하냐?"
- <제미니는 " 나 그런거 없다" 함, 그리고 'GPT는 되는데 넌 왜 안되냐?' 라고 했더니 긁힘>

철학적 대화·사회 현상 분석 같은 "감성+사유 영역"에서는 GPT가 앞선다.
내가 다소 황당한 질문을 던져도 대화를 끊지 않고 끝까지 이어주는 건 GPT였다.
4. 이미지 생성 – 속도 vs 디테일
이미지 생성에선 Gemini의 압승이다. 무료 버전에서도 거의 실시간.
[A. Gemini가 그려준 우리 아들 유치원 생활- 아들 사진 보여줌]
디테일이 살아있는 고해상도

[B. ChatGPT가 그린 그림 - 해상도 보다는 귀여움 강조]

단, ChatGPT는 Plus 버전 기준으로도 속도가 너무 느리고, 가끔 포기해야 할 때도 있었음.
다만, 결과물은 프롬프트 작성 능력에 따라 크게 달라진다.
예를 들어 “고양이 두 마리가 선글라스를 쓰고 해변에서 음료를 마시는 그림”을 요청했을 때,
Gemini는 음료를 빼먹었고, ChatGPT는 세부 묘사까지 챙겼다.
속도는 Gemini, 완성도와 맥락 반영은 GPT 쪽이 강점이다.
4. 코딩과 창작 – 목적에 따라 갈린다
프로그래밍 중급자 이상이라면 Gemini가 훨씬 효율적이고 잘한다. 속도도 빠르고 무엇보다 정확하다
반면 GPT는 조금 느려도 대신 더 친절하게 설명해준다. 그래서 초보자에게 더 맞다
(따라서 프로그램 초보자: Chat GPT, 중급자 이상:Gemini)
5. 무속인보다 AI가 낫다?
나는 요즘 진심으로 이런 생각도 한다.
“앞으로 많은 무속인, 작명가, 감정노동 상담사들은 AI와 경쟁해야 할지도 모른다.”
왜냐면,
AI는 이런 인간관계가 단절되는 우리 사회에서
그 누구보다도 당신의 고민을 기억해주고
함께 철학적 질문을 던져주고
아무리 어이없는 말도 무시하지 않기 때문이다. (Gemini, GPT 모두 가능)

6. 결론: 당신의 목적이 선택을 정한다
- 효율과 속도를 중시한다면 → Gemini
창의적 발상과 맥락, 감성 코드가 필요하다면 → ChatGPT - Gemini든 ChatGPT든, 결국 중요한 건 당신이 한 번 더 스크리닝하는 것이다.
AI는 아직 완벽하지 않다.(보조 엔진임)
보고서, 투자 판단, 혹은 인생의 중요한 결정 같은 건 최종 책임은 사람에게 있다는 사실을 잊지 말자. - 특히 헬조선에서는 "AI는 책임을 질 수 없다"는 치명적인 단점이 있다.
- 한국은 "AI가 했다"고 면피가 되는 나라가 아님
7. 그럼에도 나는 ChatGPT를 메인으로 선택했다
사고와 글, 감정과 대화가 있는 인간적인 영역은 ChatGPT 승리
물론 GPT가 항상 정확한 건 아니다.
때론 이상한 소리를 하기도 하고, 주관적인 해석이 섞인 답을 주기도 한다.
그런데 그게 오히려 좋다.
내가 한 번 더 생각하게 만들기 때문.
인간이 생각을 멈춘다면,
'도파민만 추구하는 동물' 그 이상, 이하도 아니기에
'책 소개 (내돈내산)' 카테고리의 다른 글
| 'F1 더 무비' 소개 – 탑건의 자동차 버전, 브래드 피트의 귀환(Feat. 로제) (0) | 2025.08.18 |
|---|---|
| [책 리뷰] 『투자, Conspiracy를 읽어라』 – 15년 전에 이미 전염병을 예견(?)한 책 (2) | 2025.07.23 |
| 추천서적 - 엘리어트 파동이론 (0) | 2018.12.15 |
| 추천서적- 급등주의 8할은 작전주 패턴으로 움직인다 (0) | 2018.12.15 |